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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블록체인으로 광물자원 추적..LG화학등과 네트워크 구성

2021.03.22

조회 37

IBM이 환경보호와 인권신장을 위해 블록체인으로 광물자원을 추적·인증하는 네트워크를 만든다. LG화학, 미국 포드모터컴퍼니, 중국 화유코발트, 영국 RCS글로벌 등도 참여한다.

IBM은 광물 '코발트' 등 소비자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광범위한 광물자원을 추적하고 인증하는 개방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만든다고 17일 발표했다. 코발트는 노트북PC·모바일 기기·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원료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채굴 과정에서 어린이 노동·저임금 착취 등 인권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파일럿 프로젝트는 광산에서부터 최종사용자에 이르기까지 광물자원 공급망의 주요 단계를 구성하는 기업들이 참여한다. 시뮬레이션이 적용된 광물자원 이동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콩고민주공화국 내 화유의 코발트 광산에서 생산된 코발트가 한국에 있는 LG화학의 캐소드 및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거쳐 미국에 있는 포드 공장에 도달하기까지의 공급 사슬을 추적한다. 광산에서 최종 제조업체에서 이르는 코발트 생산 과정에 대한 주요 데이터가 블록체인상에 기록된다.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광물자원 공급망을 보다 투명하게 만드는 게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지금까지는 광산업체·제련업체·소비자 브랜드 등의 업계 기준 준수 여부를 외부 감사에 의존해 입증해왔다. 블록체인 기술은 이러한 인증을 획득한 참가 기업들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만들어 변경할 수 없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참가 기업이 준법감시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맡는다. 참가 기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제정한 '책임 있는 광물자원 조달 원칙'에 의거한 인증을 획득하게 된다.

파일럿 프로젝트는 2019년 중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초기 단계에서는 대형 광산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더 나아가 재래식 소규모 광산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들 업체가 국제적으로 비준된 책임 규범을 준수하면서 원자재를 판매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최종 목표다. 대상 광물도 코발트뿐만 아니라 탄탈룸·주석·텅스텐·금·희토류 등 다양한 산업에 쓰이는 여러 전지 원료 금속과 원재료로 확대할 계획이다.

매니시 카올라 IBM 글로벌 산업 제품 총괄은 "코발트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블록체인이 광물자원 공급망의 사회적 책임 확대를 위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보여주고자 한다"며 "이번 사업을 향후 소비자가전에 사용되는 광물자원의 공급망 전반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선례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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