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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그린수소 실증화 연구센터 유치 적극 나설 것”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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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UNIST 총장, 20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울산을 인구 1인당 오염원 배출 최소 도시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은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울산은 전통적인 제조업이 쇠퇴하면서 변화와 혁신이 절실해졌는데 친환경 기술 산업은 지역경제 성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진단하며, “그런 관점에서 울산을 세계 최고의 그린 수소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지난해 11월 25일 UNIST 제4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이 총장은 “최근 미국·유럽 등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이 잇따라 2030년 내지 2050년을 ‘탄소제로원년’으로 선언했고, 우리 정부도 2050년 탄소 중립 선언을 발표하면서 신재생에너지 개발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우리는 울산시와 함께 지역 그린 뉴딜 정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첫 번째 구상은 울산에 ‘그린 수소 실증화 연구센터’ 유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증화 연구센터 사업이 정착되면 기술 상용화에 속도가 붙어 울산이 세계 최고의 그린 수소 도시로 공인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또 이를 위해 울산공단 오폐수 재사용, 산업 폐기물 자원화 사업 등 오염원을 재생자원으로 되바꾸는 R&D(연구·개발) 과제를 다양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UNIST의 도시환경분야 연구진 10여 명이 정책 제안과 단계별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미 UNIST는 수소나 이차·태양전지 등 미래 신재생에너지를 혁신할 세계적 연구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에 따르면 수소 분야의 경우 UNIST는 백종범 저차원탄소혁신소재센터장 주도로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할 때 사용하는 고효율 그래핀 촉매(루테늄앳그래핀)를 개발했다. 이는 기존 촉매 소재인 백금보다 싸고, 백금 촉매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반응 속도 문제 등을 개선했다. 김건태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는 이산화탄소에서 수소·전기를 생산하는 금속-이산화탄소 시스템을 개발, SK이노베이션과 실증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차전지 연구에선 조재필 교수가 휘발유 자동차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기차용 ‘알루미늄-공기 흐름 전지’를 개발했으며, 최근 그가 창업한 ‘에스엠랩’과 울산시가 400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생산 라인을 증설하는 MOU(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밖에 이 총장은 취임 후 1년간 인공지능(AI)대학원 유치, 반도체 소재부품 융합 추진단·대학원 유치 추진, 스마트헬스케어 융합센터 추진 등을 성과로 꼽았다. 특히 이 총장은 “올해 인공지능대학원을 통해 개발한 AI를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울산의 주력산업과 연계해 울산을 미래형 스마트 산업도시로 바꿔놓겠다”고 강조했다. UNIST 인공지능대학원은 지난 9월 신입생을 받았고, 이를 기반으로 울산 남구 산학융합캠퍼스에 ‘인공지능 혁신 파크’가 조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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